アンニョンハセヨ、みり先生です!
今日10月9日は「ハングルの日(한글날)」です。
実は、今年のハングルの日はちょっと特別なんです。ハングルの日ができてちょうど100年、そして訓民正音が世に出てから580年になる年だからです。以前、世宗大王の発明品のお話をしたときに「ハングルの詳しいお話はまたの機会に」とお約束しましたが、その約束を果たすのに今日ほどぴったりな日はありませんよね。というわけで、今日はハングルの日のお話をしたいと思います。
ハングルの日はどんな日?
ハングルの日は、世宗大王(セジョンデワン)がハングルを作り、世に広めたことを記念する日です。
ハングルの最初の名前は「訓民正音(훈민정음/フンミンジョンウム)」でした。「民を教える正しい音」という意味です。漢字を知らない人でも自分の言葉を文字で書き表せるように、という思いから生まれた文字なんです。
「ハングル」という名前が生まれたのは、それよりずっと後の20世紀に入ってからのことです。
ハングルはいつ作られた?
年が2つ出てくるので、混乱しやすいところです。
- 1443年:ハングルを作る(創製)
- 1446年:解説書とともに世に広める(頒布)
作ってすぐに発表したのではなく、3年近くかけて磨き上げてから世に出したんですね。
ハングルの日が記念しているのは、1446年の「頒布」のほうです。今年が580周年なのも、1446年から数えるからです。
なぜ10月9日なの?
ハングルの日は、最初から10月9日だ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
最初の記念式が開かれたのは1926年で、このときの名前は「カギャの日(가갸날)」でした。なんだかかわいい名前ですよね。当時はハングルを「가갸거겨(カギャコギョ)」と唱えながら覚えていたことから付いた名前だそうです。そして2年後の1928年に「ハングルの日(한글날)」に変わりました。
日付は旧暦の9月29日でした。昔の記録に「9月に訓民正音が完成した」としか書かれておらず、何日なのかがわからなかったため、ひとまず9月の最後の日にしたのです。
ところが、旧暦は毎年日付が変わって不便ですよね。そこで新暦に直すことになり、その過程で10月29日、10月28日と日付が移っていきました。
そんな中、1940年に大きな発見がありました。訓民正音の解説書の原本である『訓民正音解例本』が見つかったのです!そこには「9月上澣(じょうかん)」、つまり9月上旬と書かれていました。
上旬なら、遅くとも9月10日です。この日を新暦に直すと、ちょうど10月9日になります。
こうして、1945年からハングルの日は10月9日になりました。

ハングルの日はずっとお休みだった?
今は祝日ですが、ずっとそうだったわけではありません。
- 1949年:祝日(公休日)になる
- 1991年:休みが多すぎるという理由で祝日から外れる
- 2006年:国慶日に格上げされる。それでもお休みではなかった
- 2013年:20年余りぶりに再び祝日になる
国慶日(국경일)とは国のおめでたい出来事を記念する日で、三一節、制憲節、光復節、開天節、そしてハングルの日の5つがあります。
今年のハングルの日は金曜日なので、韓国では3連休になりました。
文字の誕生日を国じゅうでお祝いするなんて、私たち韓国人がハングルをどれほど大切に思っているかがよくわかりますよね。
どんなイベントがあるの?
ハングルの日には、毎年政府主催の記念式典が開かれます。そして、世宗大王の銅像があるソウルの光化門(クァンファムン)広場を中心にさまざまなイベントが続くのですが、ハングルの日の前後の期間を「ハングル週間(한글주간)」と呼びます。
今年のハングル週間は10月6日から17日までで、テーマは「내 곁에 한글(私のそばにハングル)」です。
光化門広場では昨日までの3日間、公演や体験イベントが開かれ、昨夜の前夜祭では100周年を記念して100個の照明を灯す点灯式も行われたそうです。光化門の外壁に映像を映し出すメディアファサード「스물넷, 우주(二十四、宇宙)」は、10月11日まで夜8時から見ることができます。世宗大王の名前が付いた都市、世宗(セジョン)市では「世宗ハングル祭り」も開かれます。
今ソウルにいらっしゃる方は、夜に光化門へ立ち寄ってみてはいかがでしょうか。
最初は何文字だった?
ここでクイズです。ハングルは最初、何文字だったでしょうか?
正解は28文字です!
- 作られたとき:基本の文字28字(子音17、母音11)
- 現在:基本の文字24字(子音14、母音10)
「ㄲ」や「ㅐ」のように基本の文字を組み合わせて作った文字は、この数には入っていません。
580年の間に、4つの文字が使われなくなったのです。

時代劇に出てくる昔の本や手紙をよく見ると、これらの文字が書かれていることがあります。特に「ㆍ」は、今でもお店の看板や商品のロゴでときどき見かけますよ。
子音と母音はどうやって作られた?
ハングルでいちばん面白いのが、まさにここです。
子音は、音を出すときの口や舌、のどの形をかたどって作られました。たとえば「ㅁ」は口の形、「ㅇ」はのどの形です。
母音は、天(ㆍ)、地(ㅡ)、人(ㅣ)の3つを組み合わせて作られました。

誰が、いつ、どんな原理で作ったのかまで記録に残っている文字は、世界的にも珍しいそうです。その記録である『訓民正音解例本』は、1997年にユネスコ世界記録遺産(世界の記憶)に登録されました。
このお話は書き始めるとキリがないので、子音と母音が作られた原理については、次の記事でじっくりお伝えしますね。
おわりに
毎日何気なく読んだり書いたりしているハングルにも、誕生日があります。
今日はハングルを一文字書くとき、580年前のことを少しだけ思い浮かべてみてはいかがでしょうか。
今日も私のブログに遊びに来てくださり、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またお会いしましょ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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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에도 생일이 있다? 100돌을 맞은 한글날 이야기
안녕하세요, 미리 쌤입니다!
오늘 10월 9일은 한글날이에요.
그런데 올해 한글날은 조금 특별하답니다. 한글날이 생긴 지 꼭 100년, 훈민정음이 세상에 나온 지 580년이 되는 해거든요. 지난번 세종대왕의 발명품 이야기를 하면서 “한글 이야기는 다음에 따로 할게요” 하고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기에 오늘만큼 좋은 날도 없겠죠? 그래서 오늘은 한글날 이야기를 해 볼게요.
한글날은 어떤 날일까요?
한글날은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세상에 펴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에요.
한글의 처음 이름은 ‘훈민정음(訓民正音)’이었어요.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이죠. 한자를 모르는 사람도 자기 말을 글로 적을 수 있게 하려는 마음에서 태어난 글자랍니다.
‘한글’이라는 이름은 그보다 훨씬 뒤인 20세기에 들어와서야 생겼어요.
한글은 언제 만들어졌을까요?
연도가 두 개 나와서 헷갈리기 쉬운 부분이에요.
- 1443년: 한글을 만듦(창제)
- 1446년: 해설서와 함께 세상에 펴냄(반포)
만들자마자 바로 발표한 게 아니라, 3년 가까이 다듬은 뒤에 펴낸 거예요.
한글날이 기념하는 것은 1446년의 ‘반포’입니다. 올해가 580돌인 것도 1446년부터 세기 때문이에요.
왜 10월 9일일까요?
한글날이 처음부터 10월 9일이었던 건 아니에요.
첫 기념식은 1926년에 열렸는데, 이때 이름은 ‘가갸날’이었어요. 이름이 참 귀엽죠? 그 무렵에는 한글을 “가갸거겨” 하고 외우며 배웠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해요. 그러다 2년 뒤인 1928년에 ‘한글날’로 바뀌었답니다.
날짜는 음력 9월 29일이었어요. 옛 기록에 “9월에 훈민정음이 이루어졌다”고만 적혀 있고 며칠인지는 알 수가 없어서, 우선 9월의 마지막 날로 잡은 거예요.
그런데 음력은 해마다 날짜가 달라져서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양력으로 바꾸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10월 29일, 10월 28일로 날짜가 옮겨 갔어요.
그러다 1940년에 큰 발견이 있었어요. 훈민정음의 해설서 원본인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견된 거예요! 거기에는 ‘9월 상한(上澣)’, 곧 9월 상순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상순이라면 늦어도 9월 10일이죠. 이날을 양력으로 바꾸면 바로 10월 9일이 됩니다.
이렇게 해서 1945년부터 한글날은 10월 9일이 되었어요.
한글날은 계속 쉬는 날이었을까요?
지금은 공휴일이지만, 늘 그랬던 건 아니에요.
- 1949년: 공휴일이 됨
- 1991년: 쉬는 날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공휴일에서 빠짐
- 2006년: 국경일로 격상됨. 그래도 쉬는 날은 아니었음
- 2013년: 20여 년 만에 다시 공휴일이 됨
국경일은 나라의 경사를 기념하는 날로, 삼일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이렇게 다섯 날이 있어요.
올해 한글날은 금요일이라 사흘 연휴가 되었네요.
글자의 생일을 나라 전체가 축하한다니, 우리가 한글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잘 보여 주는 일이 아닐까요?
어떤 행사가 열릴까요?
한글날에는 해마다 정부가 주관하는 경축식이 열려요. 그리고 세종대왕 동상이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행사가 이어지는데, 한글날 앞뒤 기간을 ‘한글주간’이라고 부른답니다.
올해 한글주간은 10월 6일부터 17일까지이고, 주제는 ‘내 곁에 한글’이에요.
광화문광장에서는 어제까지 사흘 동안 공연과 체험 행사가 열렸고, 어젯밤 전야제에서는 100주년을 기념해 조명 100개를 켜는 점등식도 있었다고 해요. 광화문 외벽에 영상을 비추는 미디어 파사드 「스물넷, 우주」는 10월 11일까지 저녁 8시부터 볼 수 있어요. 세종대왕의 이름을 딴 도시, 세종시에서는 ‘세종한글축제’도 열린답니다.
지금 서울에 계신 분이라면 저녁에 광화문에 한번 들러 보셔도 좋겠어요.
처음에는 몇 글자였을까요?
여기서 문제 하나 낼게요. 한글은 처음에 몇 글자였을까요?
정답은 28자입니다!
- 만들었을 때: 기본 글자 28자(자음 17, 모음 11)
- 지금: 기본 글자 24자(자음 14, 모음 10)
ㄲ이나 ㅐ처럼 기본 글자를 겹쳐서 만든 글자는 여기에 들어가지 않아요.
580년 사이에 네 글자가 쓰이지 않게 된 거예요.
ㆍ ㅿ ㆁ ㆆ
사극에 나오는 옛 책이나 편지를 잘 보면 이 글자들이 적혀 있을 때가 있어요. 특히 ‘ㆍ’는 지금도 가게 간판이나 상품 로고에서 종종 볼 수 있답니다.
자음과 모음은 어떻게 만들었을까요?
한글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바로 여기예요.
자음은 소리를 낼 때의 입과 혀, 목구멍의 모양을 본떠 만들었어요. 예를 들어 ‘ㅁ’은 입 모양, ‘ㅇ’은 목구멍 모양이에요.
모음은 하늘(ㆍ), 땅(ㅡ), 사람(ㅣ) 세 가지를 합쳐서 만들었고요.
누가, 언제, 어떤 원리로 만들었는지까지 기록으로 남아 있는 글자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고 해요. 그 기록인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쓰기 시작하면 끝이 없으니, 자음과 모음이 만들어진 원리는 다음 글에서 차근차근 들려 드릴게요.
마치며
날마다 아무렇지 않게 읽고 쓰는 한글에도 생일이 있어요.
오늘은 한글을 한 글자 쓸 때, 580년 전의 일을 잠깐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오늘도 제 블로그에 놀러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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